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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한의학 뉴스 최다 키워드는 ‘한의난임치료’(한의신무 발췌)

작성자
원장/한의학박사 최해훈
작성일
2017.08.0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202
내용
                                             

한의의료봉사-한의약건강증진사업-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등 순으로 집계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한의학 뉴스 1369건 분석 결과 발표
2126-10-1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올해 상반기 한의학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한의난임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이하 정보센터)는 최근 정보센터 홈페이지 뉴스브리핑센터에 수록된 26개 미디어의 한의학 뉴스 1369건 및 약학 뉴스 1433건 중 주요 키워드를 스크리닝해 한의약 1274개·약학 1078개의 키워드로 빈도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의학 분야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됐던 핵심 키워드는 ‘한의난임치료(5.89%·75건)’로 나타났으며, 이어 △한의의료봉사(2.90%) △한의약건강증진사업(2.83%)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2.59%) △추나요법(2.20%) △한양방협진(1.96%) △안아키(1.57%) △의료수가(1.41%)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1.33%) △한의사재활병원(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위를 차지한 ‘한의난임치료’는 양방의 보조생식술과 비슷한 임신성공률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큰 부작용 없이 여성생식건강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는 알려지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사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국회나 시민단체들에서도 그 효과성이 인정돼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양방난임치료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사단체에서는 빈약한 근거를 내세워 한의난임치료사업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는 등 국가의 최대 난제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이 같은 한의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8일 개최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된 분야가 복지부에서는 한의약산업, 제약산업, 의료기기,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등”이라며 “특히 저출산 극복 차원에서 난임 시술(지원)도 확대해야 하지 않습니까? 한방은 아직도 난임 시술(지원)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촉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또한 최근 2년간 한의약 뉴스 키워드 1위였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키워드는 올 상반기에는 다소 순위가 밀렸지만 아직까지도 한의학의 주요한 뉴스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법률신문 ‘판례평석’에 손용근 한양대 석좌교수(변호사)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입법 정비가 필요하다는 논지의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행하는 ‘이슈와 논점’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싼 쟁점과 과제’라는 제하의 글에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문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등 올 하반기에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또 다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손 교수는 글을 통해 중의학에서 노벨수상자를 배출한 이유는 중의사가 의료기기를 활용해 질병 변화와 환자 상태를 관찰하고 진단할 수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은 물론 초음파골밀도측정기의 경우 건보공단 각 지사 건강측정실에서 비의료인의 상담만으로 이뤄지는 실정에서 의료인인 한의사가 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모순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기술 변화와 사회적 통념을 고려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이 국민건강의 보호․증진 및 직업선택의 자유, 행복추구권 보장에 부합되는 것임을 고민해볼 때이며, 이에 맞는 입법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국회입법조사처 역시 한의학뿐 아니라 의료계 전체 발전을 저해한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한의사의 의료기기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협의체 구성 등 한의-양의간 상시적인 협력기반 구축 △협진전문병원 선정 통한 매뉴얼화된 협진모형 개발 등을 제시키도 했다.

한편 약학 분야의 뉴스 핵심 키워드로는 △신약 개발(3.71%) △당뇨(2.50%) △치매(2.41%) △미세먼지(2.23%) △건강기능식품(1.39%) △유전자가위(1.39%) △빅데이터(1.21%) △항암제(1.21%) △리베이트(1.11%) △바이오시밀러(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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